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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칵테일) 핑크레이디 Pink Lady

by shawninsom 2021. 3. 4.

 

1. 이름: 핑크레이디(Pink Lady)

2. 칵테일 종류: 숏칵테일, 진 베이스

3. 기주: 진(Gin)

4. 레시피: (IBA)

- 드라이 진 2oz (60ml)
- 레몬주스 15ml (레몬 반개)
- 그레나딘 시럽 15ml
- 계란흰자 (Egg White)

- 크림 혹은 우유 조금(약10ml)

 

5. 만드는 방법

- 올드패션드잔을 칠링한 뒤에 큰 각얼음을 넣어준다. 

- 쉐이커에 진, 레몬주스, 시럽, 흰자를 넣고 먼저 드라이쉐이킹(얼음 없이)을 해준다.

- 계란 흰자의 크리미한 거품이 적당히 생성됐을 때 얼음을 넣고 다시 짧게 쉐이킹을 해준다.

- 준비된 올드패션드 잔 얼음위에 더블스트레인을 하여 붓는다. 

- 가니쉬는 체리나 레몬 제스트를 사용한다.  

 

6. 맛

일단 계란 흰자(Egg White)가 들어간 칵테일은 거품이 위에 올라오면서 상당히 크리미함을 줍니다. 핑크레이디에 에그화이트를 안 쓰면 상당히 신맛(Sour)과 단맛이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칵테일이지만 계란 흰자가 첨가되면서 신맛을 잡아줍니다. 여기서 신맛을 잡아주는게 신맛을 없앤다는게 아니라 너무 찌르는한 신맛을 좀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는 말입니다. 다른 사워 종류인 위스키사워, 뉴욕사워 등도 같은 개념으로 계란 흰자가 들어간 것과 아닌 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이며 한번 계란 흰자가 들어간 걸 드시면 다시 그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습니다. 핑크레이디는 전반적으로 진 베이스이지만 진의 캐릭터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진의 주니퍼베리향이 아주 조금은 찾으실 수 있겠지만 메인 향은 아니기 때문이죠. 상큼하고 크리미한걸 원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적절한 칵테일이 되겠습니다.    

 

7. 그 외 (Trivia)

핑크레이디의 이름의 유래는 영국에서 왔는데요. 1910년대에 영국 런던에서 펼쳐졌던 'Pink Lady'라는 연극에서 유래 되었는데요. 이 당시 이 연극이 매우 흥행을 해서 나중에 파티까지 열렸습니다. 해당 파티에서 'Pink Lady'의 여주인공을 연기한 여배우에게 바쳐진 데 유래했다고 하네요. 유명 연극의 여배우에게 바친 칵테일이기도 하고 이름과 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여성들에게 대단한 사랑을 받아온 칵테일입니다. 이 여배우의 이름은 Hazel Dawn이라는 분이시며 1890에 태어나셔서 1988에 별세하셨습니다. 핑크레이디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드라이 진에 달걀 흰자와 그레나딘 시럽만 넣고 만들었으나 지금은 미국식으로 라이트크림 혹은 우유를 더 첨가하여 만듭니다.  

Hazel Dawn

핑크레이디가 이름도 이쁘고 칵테일 색도 좋아 여성분들이 많이 선호하시긴 하는데 사실 진이 2온즈가 들어가서 아주 강한 칵테일입니다. 술이 약하신 여성분들은 조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핑크레이디와 거의 유사한 칵테일 레시피로는 '클로버 클럽'이 있고, 사실 핑크레이디는 화이트레이디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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